울진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내년 1월말까지 3개월간 연말연시를 틈탄 해상 밀수·밀입국 등 국제해양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번 특별 단속을 통해 △미식별 소형보트나 공해상 환승 등의 방식을 이용한 해상 밀입국 △공해상 환적 등 직접 밀수나 컨테이너를 이용한 해상 밀수 등을 집중 단속한다.

해경은 또한 외사활동 강화를 위해 취약 지역 항·포구를 중심으로 어업인과 레저·행락객 대상 국제해양범죄 신고를 독려하고, 외사요원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꾸려 집중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울진해경은 오는 11월 17일 밀수·밀입국 등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포항세관, 포항검역소, 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울진·영덕경찰서, 군(軍)과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연말연시 느슨한 분위기를 틈타 해상 밀입국·밀수 등의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 국민이 안전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